폴리플라스틱스(Polyplastics)가 타이완에서 EP(Engineering Plastic) 컴파운드 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다파(Dafa) 공장에서 LCP(액정폴리머)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수급타이트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생산설비 1개를 추가함으로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규 생산설비는 2019년 안에 완공하고 2020년 초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으로 파악되고 있다.
폴리플라스틱스는 자사가 75%, 타이완 장춘그룹(Chang Chun Group)이 2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타이완 자회사인 PTW를 통해 카오슝(Kaohsiung), 다파에서 POM(Polyacetal) 니트레진 및 컴파운드를 비롯해 LCP,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컴파운드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해외거점 가운데 유일하게 폴리머 중합 및 컴파운드 설비, 연구개발(R&D), 영업 등 4가지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PTW는 중국을 주력시장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최근 생산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신장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CP는 2016년 수요 부진이 심각했으나 이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커넥터 등 전자기기, 자동차 전장부품, 의료기기 용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돼 2017년에는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14% 증가했고 2018년에도 7%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폴리플라스틱스는 PTW의 PBT 컴파운드 사업 역시 확장하기 위해 체제 정비에 나서고 있으며 또다른 모회사인 장춘그룹과 협업‧관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