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14건 출원해 국내기업 1위 … 리사이클링 기술 57건 1위
화학뉴스 2019.01.04
전기자동차, ESS(전력저장장치), 휴대형 정보기술(IT)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공통 사용되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튬(Lithium)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환경 산업의 핵심소재인 리튬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특허 출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리튬 확보 기술특허 출원은 2010년부터 본격화한 후 2014년 주춤했으나 다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에는 24건으로 2014년 7건의 3배를 넘었다.
리튬은 주로 리튬광산에서 채굴해 정련하거나 해수 또는 염수에 녹아 있는 리튬을 추출해 생산하고 있다.
LiB(리튬이온전지) 제조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폐 스크랩이나 폐 리튬전지를 리사이클링해 회수하는 방법으로도 확보하고 있다.
특허 출원비중은 대학·연구기관 54%(79건), 국내기업 29%(42건), 외국기업 13%(18건), 개인 4%(6건)로 국내기업 중에서는 포스코가 33%(14건)로 가장 많았다.
국내 연구기관 중에서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62.5%(40건)로 가장 높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10.0%(14건)로 뒤를 이었다.
폐전지 등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리사이클링 기술이 57건으로 39%를 차지했고 해수나 염수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이 43건으로 30%, 회수 장치·방법이 42건으로 29%, 리튬광물에서 회수하는 기술이 3건으로 2%를 차지했다.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해수와 염수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33건)에, 국내기업들은 리사이클링에 의한 리튬 회수기술(19건)에 집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는 리튬광산이 없어 리튬광물에서 리튬을 확보하는 출원은 미미하지만 최근 국내기업이 오스트레일리아(필간구라)의 리튬광산 지분을 인수하면서 앞으로 리튬광석에서 리튬을 확보하는 관련기술 출원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 그래프: <리튬 확보기술 특허 출원동향>
<화학저널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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