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반도체 및 전자산업에 필수적인 불소(Fluorine)계 화학제품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Kanto Denka Kogyo, Central Glass는 중국에 특수가스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며 Valqua는 약품탱크용 불소수지(Fluororesin) 라이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불소계 화학제품 시장이 활황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는 반도체 전공정에 대한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초고순도 불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제조업 강화정책인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전공정부터 후공정에 이르는 반도체 산업체인 구축, 메모리 및 대규모 집적회로(LSI)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메모리 공장을 비롯해 반도체칩을 절단‧연마하는 고순도 실리콘웨이퍼(Siliconwafer), 고순도 규소 등 전체 산업체인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순도 불소계 화학제품은 반도체산업에서 각종 생산자재, 반응가스, 처리약품, 공정용 지그, 관련설비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막 형성기술, 반응생성가스를 포함한 불소계 특수가스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Kanto Denka Kogyo, Central Glass는 중국에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Kanto Denka Kogyo는 2019년 중반 Anhui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합작대상, 생산개요 등 투자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며 Central Glass는 2020년 초 가동을 목표로 LiB(Lithium-ion Battery)용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는 Zhejiang에 불소계 특수가스 공장을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Valqua는 중국에서 반도체약품 등을 저장‧공급하는 탱크의 불소 라이닝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반도체 생산기업의 가공 의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자동차(EV) 관련분야에서도 불소계 화학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Kureha는 LiB(Lithium-ion Battery) 바인더용 PVDF(Polyvinylidene Fluoride)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앞으로 노광 프로세스, 웨이퍼에 대한 미세배선 가공, 패키지화 등 주요 공정에서 이용하는 초고순도 불산 수요가 신장해 관련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