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러시아의 감산 이행 발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2.31달러로 전일대비 0.20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68달러 올라 61.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52달러 급등해 60.15달러를 형성했다.

1월16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주요 증시가 은행주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하며 주식,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지수는 각각 전일대비 0.59%, 0.15%, 0.22% 상승했다.
러시아의 감산 이행 발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은 러시아가 4월에 목표 감산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및 원유 생산량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월 둘째주 휘발유 재고가 2억5600만배럴로 전주대비 750만배럴 증가하며 201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간유분 재고 역시 297만배럴 증가했다.
반면, 원유 재고는 4억3700만배럴로 268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원유 생산량이 1월 둘째주 1190만배럴로 20만배럴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EIA는 1월 단기 전망보고서를 통해 2019년 원유 생산량이 1200만배럴을 기록하고 2020년 말에는 원유 순수출국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6.07로 전일대비 0.04% 상승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