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태광산업(대표 홍현민)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격 상승에 힘입어 7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광산업은 2011년 말 중국이 PTA 자급에 나선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과잉이 심화됨에 따라 장기간 영업실적에 시달려왔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2011년 2722억원에서 2012년 마이너스 37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2013년에는 140억원으로 흑자를 올렸으나 2014년 또다시 마이너스 325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악화에 고전했다.
하지만, 정부가 2016년 석유화학 구조조정 1순위 품목으로 PTA를 선정하며 태광산업을 비롯한 생산기업들이 자발적인 생산능력 축소에 나섰고 세계적으로도 증설 중단 및 설비 폐쇄가 진행돼 공급과잉이 해소됨에 따라 최근에는 PTA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PTA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중국 PTA 설비의 정기보수, 국내 PTA 공급 축소 등의 영향으로 2016년 톤당 604달러에서 2017년 647달러, 2018년 861달러로 고공행진했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 영억이익도 2015년 65억원에서 2016년 432억원, 2017년 1077억원으로 급증했고 2018년에는 1-3분기 누적 1680억원을 달성하면서 2011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확실시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PTA의 수급이 개선되면서 과거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면서 “현재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가격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는 만큼 당분간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