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파리기후협정 목표 달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기업판 2℃ 목표(SBT: Science Based Targets) 설정에 대한 지원처 21사를 결정했으며 화학기업은 Mitsubishi Chemical Holdings(MCH), DIC, Lion이 포함됐다.
파리협정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에 비해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BT는 파리협정의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적절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증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설정에는 국제기관의 인증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2020년 SBT 인증기업을 100사로 4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대책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짐에 따라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가 새로운 성장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환경성은 일본기업이 세계적인 흐름을 인식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SBT 설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57사를 대상으로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21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화학기업에서는 MCH, DIC, Lion, 제약기업에서는 Shionogi, Dainippon Sumitomo Pharma, Taiho Pharmaceutical, 고무제품 생산기업에서는 Sumitomo Rubber Industries 등이 선정됐다.
2018년에는 2020년 SBT 인증기업을 100사를 늘리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새롭게 SBT를 설정한 곳, 설정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SBT를 설정한 Sekisui House를 비롯해 설정을 선언한 Kao, Otsuka Pharmaceutical, Fancl 등 33사가 참여하고 있다.
목표달성 및 경영계획 마련을 지원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SBT는 과학적 근거에 의거한 목표라는 뜻으로 기업이 목표를 설정하고 국제조직인 SBT Initiative에 인증을 신청하면 SBT Initiative는 파리협정의 2℃ 목표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심사해 인증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T Initiative는 기후변동 대책에 관한 정보 공개를 추진하는 기관투자가 연합인 CDP 등이 후원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SBT 인증에 따라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의 타당성을 투자가나 금융기관에 알려 투자 촉진을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SBT 인증기업은 총 123사이며 미국이 30사로 가장 많고 일본이 23사로 뒤를 잇고 있다.
SBT Initiative는 SBT 설정을 선언한 곳도 공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Sumitomo Chemical, Zeon, Kao, Daikin Industries, Takeda Pharmaceutical, Eisai 등 40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