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공장용지 확대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여수상공회의소 박용하 회장은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수단지 활성화를 위해 율촌에 제2, 제3의 국가 산업단지 조기 완공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박용하 회장은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공장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여수단지 입주기업들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산업 수요에 맞추어 공장의 신·증설을 하고 싶어도 공장용지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율촌에 제2, 제3 산업단지를 조기에 개발해 공장용지를 확보할 수 있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수년째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여수-남해 도로(해저터널)의 조기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줄 것도 건의했다.
여수-남해 도로가 건설되면 52㎞ 거리에 80분이 걸리던 이동시간이 7.3㎞ 거리에 10분으로 줄어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산업단지는 5123만평방미터 면적에 283개 기업, 2만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액이 66조원에 달하고 있으나 대규모 투자 계획에도 불구하고 용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