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기업들이 전기자동차(EV) 시대로 전환을 위해 핵심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지주회사인 다임러(Daimler)는 폴란드 소재 다임러 모터공장에 2억유로(약 256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임러는 앞으로 총 8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EV에 사용할 예정이다. 
폭스바겐(Volkswagen)은 배터리 기술에 특화된 미국 스타트업 포지나노(Forge Nano)에게 1000만달러(약 112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포지나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배터리 셀을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 화학처리 과정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성명에서 “더 높은 에너지 밀도는 EV에 더 효과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제적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생산에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폭스바겐은 2018년 9월에도 차세대 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에 1억달러(약 1128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관련 투자 확대를 적극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폭스바겐은 총 12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500억달러(약 56조4000억원)를 EV 시대로 전환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는 일본 파나소닉(Panasonic),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기업은 물론 중국 신흥기업까지 아시아기업들이 선전하고 있으나 유럽 자동차기업들의 자체생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R&D)이 요구되고 있다. (K)
		 
			
조재민
2019-01-27 12:52:18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