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ojitz Planet이 북미에서 포장재 사업을 확대한다.
Sojitz Planet은 캐나다 합작기업 American Biaxis(ABI)의 이축연신 나일론필름(BOPA: Biaxially Oriented Nylon Film) 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2만톤 이상으로 2배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는 식품포장재 수요가 증가하고 인터넷쇼핑이 활성화됨에 따라 가볍고 강인한 연포장재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Sojitz Planet은 북미 BOPA 시장을 60% 이상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 신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 중반 ABI가 가동하고 있는 BOPA 공장 부지에서 신규 생산설비 건설에 착수해 2020년 1/4분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설비는 가로와 세로 방향을 순차적으로 연신시키는 축차 이축연신 프로세스를 채용하고 있으나 신규 설비는 동시에 연신시키는 동시 이축연신 프로세스를 도입해 신규 용도로 공급할 방침이다.
동시 이축연신 방식은 즉석식품 및 냉동식품 포장에 적합하고 라미네이트형 LiB(Lithium-ion Battery) 외장재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BI가 생산하는 BOPA는 Sojitz Planet America(SPA)가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북미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설에 앞서 SPA 판매체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직원 증원, 현지 판매기업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하고 있다.
북미 연포장재 시장은 앞으로도 연평균 6-8%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품 생산기업들이 포장재를 병, 캔에서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는 필름 등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쇼핑 활성화에 따른 물류 증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ojitz Planet은 북미에서 BOPA 생산‧판매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OPA를 이용한 포장재는 플래스틱 용량을 감축하고 식품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어 환경대책 및 사회기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