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OCI(대표 이우현)가 태양광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OCI는 2018년 매출액이 3조1121억원으로 전년대비 14.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87억원으로 44.2%, 당기순이익은 2326억원으로 55.4% 격감했다.
수익성 악화는 태양전지(셀) 원료인 폴리실리콘(Polysilicon) 부문의 영업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태양광 시황이 악화되면서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폭락했고 해당 부문 재고평가손실 84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의 정기보수 기간이 겹쳤고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위로금 비용 117억원까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감소가 가속화됐다. 
최근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사업본부를 신설함으로써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확대에 나섰지만 세계적으로 심각한 태양광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이상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CI 관계자는 “주요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2019년에는 폴리실리콘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화학제품군 확대, 바이오사업 육성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재무안정성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