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 및 오진수)가 화학 및 건축자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삼화페인트는 3월8일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에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세부적으로 △화학제품 및 가공품의 제조·구매·판매·가공 및 수출입 △각종 건축자재 제조·판매 및 설치업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페인트는 계열사 및 자회사 등 종속회사들과 함께 페인트, IT, 운송주선, 금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페인트 분야에서 국내 2-3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 심화, 국제유가 상승에서 비롯된 원료가격 부담 등으로 수익성 저하에 시달리고 있어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하반기 대림화학을 인수한 것 역시 사업다각화를 도모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화학 및 건축자재 분야는 기존 페인트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확장성을 갖고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또 기존 정관상 사업목적이 페인트에만 국한돼 있어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웠던 점도 정관변경 배경으로 파악된다.
경쟁기업인 KCC는 사업목적을 건축자재로 포괄적으로 명시하고 새시와 페인트 사업을 종합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따라서 삼화페인트도 사업목적을 좀 더 다양한 영역을 포괄할 수 있도록 변경해 수익원을 확대할 여지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페인트 사업의 경쟁심화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정관 변경을 통해 더 다양한 사업을 포괄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사업 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