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이 해양 플래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한다.
일본 플래스틱공업연맹과 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플래스틱가공공업협회(CPPIA)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양 플래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MOU는 ①수지 펠릿 누출 방지, ②관련기업‧단체의 대책 선언, ③계발활동에 관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우선 2019년 2월 양국 화학‧수지가공기업의 대응책을 소개‧공유하는 포럼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은 이미 정부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대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단체가 제휴함으로써 실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해양에 유출된 플래스틱 쓰레기의 최대 배출원으로 지적되고 있어 일본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대응책 마련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펠릿 누출 방지와 관련해서는 일본 플래스틱공업연맹이 제작한 매뉴얼을 중국어로 번역해 CPCIF, CPPIA를 통해 널리 침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주적인 대책을 추진하는 관련기업‧단체의 해양 플래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선언활동도 도입할 계획이다.
양국은 해양 플래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8년 9월에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으며 바다에 유입된 미세 플래스틱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공동조사‧연구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3월 정부기관 개편의 영향으로 해양 플래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수면 아래에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