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케미칼(대표 윤사호)이 정부의 바이오중유 정책을 타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2006년 설립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중유와 바이오디젤 등을 제조해 정유·발전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주로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고기 기름, 폐식용유, 음식폐기물에서 추출된 폐유 등을 원료로 취하며 다시 화력발전소에서 중유(벙커-C유)를 대체하는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친환경이라는 큰 틀 아래 2014년부터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범 보급사업과 실증연구를 추진해왔다.
석유관리원 실증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중유는 중유와 달리 미세먼지 주범인 황산화물(NOx)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기존 중유에 비해 질소산화물 39%, 미세먼지 28%, 온실가스 85%의 저감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유발전소 5기에 대한 실증연구 결과 바이오중유가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확인돼 2019년 1월1일부터는 세계 최초로 전면 보급을 시행했다.
제이씨케미칼은 이미 생산능력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력사업인 바이오디젤이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바이오중유를 또다른 성장동력으로 추가하게 됐다.
제이씨케미칼 관계자는 “바이오중유를 사용하는 중유발전소가 기존 5기에서 14기까지 늘어나면서 시장규모가 3배 가량 커질 것”이라며 “확대된 시장규모에 비례한 절대적인 성장률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상승효과는 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현재 전체 사업에서 바이오중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40%”라면서 “바이오디젤에 비해 아직까지 사업 비중이 높지 않지만 정부 정책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제이씨케미칼은 바이오중유 시장점유율이 2017년 약 10-15%를 기록했으며 2018년 하반기 318억원을 투자한 관련 생산설비가 완공되면 시장 확대흐름을 타고 시장점유율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