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미아코리아, 태경산업, 지엠씨 등 종이 원료인 중질탄산칼슘 생산기업 3사에게 입찰 및 가격담합 혐의로 총 112억4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3월3일 발표했다. 
과징금은 오미아코리아가 77억2300만원, 태경산업 30억5900만원, 지엠씨 4억6300만원이다.
공정위는 오미아코리아를 대상으로는 검찰 고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중질탄산칼슘 생산 3사가 2013년 3월부터 대표자 및 영업임원 모임을 갖고 경쟁제한 및 가격인상 등을 담합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중질탄산칼슘 생산 3사는 대표자 및 영업임원 모임에서 이미 거래하고 있는 제지용 공급물량에 대해 기득권을 인정하고 이를 빼앗기 위한 경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거래담합은 제지 불황으로 3사간 거래처 확보 경쟁이 재개된 2015년 9월 중단됐다. 
3사는 2013년 5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개별 거래하고 있는 제지기업들에 대해 주요 품목 공급가격을 5-10% 인상하기로 3차례 합의·실행했다.
3사는 제지기업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우선 협상력이 떨어지는 2군 제지기업(중소형)을 대상으로 가격을 인상한 뒤 1군 제지기업(대형)을 대상으로도 가격을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