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오매스 산업이 재생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제도(FIT: Feed In Tariff) 대상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바이오매스 관련기업들은 코코넛 껍질 등으로 전기를 발전하는 사업 역시 FIT 대상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발전 형태가 다양화될 뿐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해져 코스트 저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일본 바이오매스발전협회도 새로운 액체연료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바이오매스 이용에 지속가능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어디까지 수용될지는 미지수이다.
일본 자원에너지청에 따르면, FIT 국민부담액은 2017년 약 2조1000억엔에 달했다.
정부가 FIT 국민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힘에 따라 바이오매스 발전도 경제적 자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연료비는 코스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이 크며 바이오매스발전사업자협회는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기존의 제재단재나 팜‧야자 껍질 이외에도 연료로 인정해 효율이 좋은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소재로는 팜‧야자 열매를 도려낸 후 남은 껍질(EFB)이나 코코넛 껍질 등 부생물, 네피아그래스‧솔검 등 연료용 식물, 콩감자 및 자트로파 등의 종자류를 FIT 일반목질 카테고리에 넣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사업자가 주류인 바이오매스발전협회도 새로운 연료 활용을 제안하고 있다.
기존에 비식용 팜오일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카놀라유, 대두유, 호두유, 해바라기씨유 등 식용유와 경쟁하지 않는 것을 준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격, 수량도 수년 동안 고정된 조건으로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양 단체의 요청이 그대로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해외조달을 기본 전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FIT 관련 경제산업성 지식인회의에서는 수입만으로 안정공급을 유지할 수 있느냐 여부가 지속가능성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구환경산업기술연구기구(RITE) 역시 제5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에 대해 언급하며 지구와 공존한다는 관점에서 현실성이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해 경제산업성은 과제를 정리해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