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ijin Film Solutions(TFS)이 자동차 외장재에 실시하는 스프레이 도장을 대체하는 필름 도장을 제안한다.
도장한 필름을 평판 상태의 자동차용 강판에 라미네이트한 후 프레스 성형을 거쳐 바로 외장부품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제조 프로세스 사이클을 단축함과 동시에 저코스트화, 환경부하 저감을 실현할 수 있으며 롤로 균일하게 도장해 미관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Teijin Film Solutions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음료수 캔을 도장할 필요가 없는 캔용 라미네이트 필름을 공급하고 있어 자동차에도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개발제품은 폴리에스터(Polyester)계 고성형성 필름 위에 롤로 도장한 후 클리어 탑코트, 보호필름을 성형해 생산하며 접착제 없이 자동차용 강판에 열접착한 후 프레스 성형으로 가공해 부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스프레이 도장은 액체가 흐르는 현상을 막기 위해 고점도로 분무함에 따라 표면에 요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나 필름 도장은 롤을 이용해 평면에 도장하기 때문에 도막이 균일해져 미관성이 향상되는 이점이 있다.
외판은 주로 냉간 프레스로 가공됨에 따라 필름 도장에 대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동차 외장재 시장에서는 환경 대응을 목표로 도장을 생략할 수 있는 가식필름 제안이 활발해지고 있다.
필름 생산기업들은 대부분 프레스 성형 후 필름을 붙이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으나 Teijin Film Solutions은 프레스 가공 전에 필름을 붙이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가공 이전에 붙이는 방식은 단사이클화 및 저코스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성형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Teijin Film Solutions은 동일한 프로세스로 생산하는 캔 라미네이트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스프레이 도장은 강판과 수지를 동시에 사용할 때 동일한 색을 표현하기 위해 소재별로 도장 색조를 조절해야 하나 필름 도장은 필름 인서트 성형, 삼차원 표면 가식이 가능한 TOM 성형에 대응하는 등 수지부품에도 응용할 수 있어 동시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동차 제조 프로세스에 대폭적인 변화를 초래함에 따라 완성차 생산기업과 함께 실용화를 위한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Teijin Film Solutions은 우선 소형부품에 대한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형부품 도장은 주로 중소규모의 부품 생산기업이 담당하고 있어 도장 색조 및 생산수율, 라인 유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필름 도장에 대한 니즈가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철도, 선박, 건축자재 등 도장이 필요한 분야 전반에 폭넓게 제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