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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글래스, 인도네시아 이어 타이도 증설 … 2022년 가동
2019년 4월 22일
일본 아사히글래스(Asahi Glass)가 동남아시아의 CA(Chlor-Alkali) 체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사히글래스는 수요가 크게 신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에서 대규모 증설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완공한 인도네시아 No.6 증설 프로젝트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비니타이(Vinythai)를 비롯한 자회사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며 심사 및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2년경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사히글래스는 비니타이의 증설계획에 따라 2018년 5월 당국의 환경·건강 영향평가 신청에 필요한 공청회를 실시했다.
평가를 신청할 때 가성소다(Caustic Soda)는 37만톤에서 59만톤,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40만톤에서 83만톤, PVC(Polyvinyl Chloride)는 30만톤에서 86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신고했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지에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No.6 증설 프로젝트에서는 가성소다 20만톤, VCM 40만톤, PVC 25만톤을 확대했다.
투자액은 자재 및 인건비 상승을 고려해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에 투입한 400억엔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 심사기간은 일반적으로 1년 반에서 2년이 소요됨에 따라 2년에서 2년 반의 공사기간을 포함해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사기간에는 FS(사업타당성 검토) 및 일부 플랜트 설계 등을 진행하고 최종설계는 평가결과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된 후에는 자회사 공장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비니타이는 증설계획에 따라 PVC 생산능력이 3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CA 생산능력도 향상되나 전체적으로는 염소(Chlorine) 공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약 2km 떨어진 AGC Chemicals Thailand의 라용(Rayong) 공장에서 부족물량을 조달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염소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을 부설하기로 결정했으며 2019년 활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2개 공장은 이미 원료로 사용되는 공업용 염 조달 및 물류 등에서 효율화에 대한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아사히글래스는 경쟁력 있는 지역에 경영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을 토대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다.
IHS Markit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2022년까지 PVC 수요가 연평균 5%, 가성소다는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가 매년 10만톤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PVC는 기존시장과 함께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서 인프라 투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성소다는 신흥국 경제발전 및 공업화, 알루미나(Alumina)용 수요, 레이온(Rayon) 신증설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수요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아사히글래스 외에는 신증설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다.
PVC와 관련해서는 도소(Tosoh)의 필리핀 플랜트를 제외하고 두드러진 신증설 프로젝트가 없으며 인도네시아 설핀도(Sulfindo)의 VCM 및 PVC 확장 프로젝트도 양해각서(MOU)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은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당분간 신증설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사히글래스는 타이 프로젝트 이후의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Asahimas Chemical은 2021년 2분기에 PVC 20만톤 증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VCM은 자회사 소비량이 인도네시아 75만톤, 베트남 15만톤으로 생산능력과 동일해 과잉물량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CA부터 PVC까지 전반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전제로 차기 신증설 프로젝트를 본격 검토할 방침이다.
표, 그래프: <아사히글래스의 CA 생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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