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카(Denka)가 자동차용 방열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덴카는 자동차 전장부품의 열 대책에 사용하는 2종의 방열부재 및 소재를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오무타(Omuta)와 싱가폴 공장에 80억엔을 투입하고 2021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3-5배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타고 열 대책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증설 대상은 질화규소제 세라믹 기판과 구형 알루미나(Alumina) 등 2종으로 세라믹 기판은 친환경 자동차 모터 등을 제어하는 파워모듈에, 구형 알루미나는 LiB(리튬이온전지)나 각종 제어장치의 방열소재로 투입되고 있다.
오무타 공장에는 총 40억엔을 투입해 세라믹 기판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금속회로 등을 형성하기 전에 기판을 제조하는 전공정에서 소성로와 고공기 등과 통합된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함으로써 2020년 하반기까지 생산능력을 3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라믹 기판 증설은 소규모 투자를 실시했던 2017년 이후 2년만에 진행하는 것이다.
구형 알루미나는 방열부재인 방열 실리카(Silica)나 가발용 원사 등을 생산하는 싱가폴 자회사 Denka Advantech에서 새롭게 생산을 시작한다.
40억엔을 투자해 2021년 상반기까지 생산설비와 창고 등을 구축하고 오무타 공장과 함께 전체 생산능력을 5배로 확대할 계획이며, 생산거점을 2곳으로 확대함으로써 재해 등에 대한 사업계속계획(BCP)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덴카는 해당제품 2종에 대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장악하고 있으며 투자를 적극화함으로써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따른 수요 신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세라믹 기판은 시장점유율을 밝히지 않고 잇으나 2025년 5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형 알루미나는 70%인 현재 수준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덴카는 2018-2022년 실시하는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고 외부환경에 쉽게 좌우되지 않는 스페셜티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중요한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사업은 전체적으로 매출액이 400억엔 수준이나 2025년에는 1000억엔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