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물류 시스템‧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현장의 인력부족, EC(전자상거래) 서비스 확대의 영향으로 로보틱스(Robotics),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물류 시스템‧서비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Fuji Keizai에 따르면, 2025년 일본 차세대 물류 시스템‧서비스 시장규모는 3조8743억엔으로 2017년에 비해 89.1%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류용 드론이 25억엔으로 12.5배, 물류용 IoT 플랫폼이 27억엔으로 4.5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Fuji Keizai는 차세대 물류 시스템 31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장을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무인반송기 등 로보틱스‧오토메이션(Automation) 8개, 자동반송 분류 시스템 등 로지스틱스 설비 7개, 택배박스 등 IoT 하드웨어 4개, 창고관리 시스템 등 IoT 소프트웨어 솔루션 3개, 음성인식 엔진 등 AI 4개, 트럭 공유(Sharing) 등 차세대 물류 서비스 5개 품목이 포함된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하는 생산 시스템을 실현할 수 있는 무인반송기, AI와 로봇을 조합한 차세대 물류 로봇 시스템 성장이 두드러짐과 동시에 인터넷쇼핑 시장 확대에 따라 자동창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세대 물류 서비스 분야에서는 운전기사 부족에 따른 트럭 공유, 계절상품 보관 및 물류시설 단기이용에 따른 창고 공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드론은 소량 수송에 적합한 수단으로 배송사업 및 과소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존 항공법에 따른 드론 비행수준3 승인기준이 부분적으로 완화되는 등 법률 정비가 진행되고 있으나 이동 가능한 중량에 따라 많은 드론을 사용해야 하는 점, 공항이나 인구 밀집지역에서 비행하기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한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물류현장 정보와 관리 시스템, ERP(전사적 자원관리) 등을 조합해 최적화한 후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한 플랫폼 소프트웨어가 주목받고 있으며 특정 관리자에게 치우친 창고작업 및 배차업무에 관한 노하우를 평준화해 소수로도 고효율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택배박스는 아직 보급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EC 확대에 따른 배송조건 증가, 인력부족에 따른 재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