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이 비즈니스 중심의 3R(Reduce·Replace·Recycle) 추진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에 앞장선다.
SK종합화학은 앞으로 자사의 기술력과 R&D(연구개발) 역량, 밸류체인 내 협력을 기반으로 3R 전략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세계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폐플래스틱 및 폐비닐 등 환경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6월9일 밝혔다.
예전부터 SV경영을 강조하며 2018년 친환경제품 판매를 통해 얻은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가 518억원에 달했으나 앞으로는 3R 전략으로 더욱 구체화·고도화해 효과 금액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2019년 초부터 친환경 SV 창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밸류체인 내 40여개 관련기업 등을 만나 애로사항과 공동 해결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3R 실행 전략을 구체화한 바 있다.
3R 가운데 Reduce는 최소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플래스틱 등 주요제품은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되 사용량은 저감할 수 있는 고결정성 플래스틱 등 신제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표제품으로 주력 판매하고 잇는 HCPP(High Crystallinity Polypropylene)는 범용 PP에 비해 사용량을 10% 가량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형자동차 기준 최대 10kg까지 경량화가 가능해 연비 향상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효과가 있다.
SK종합화학이 2018년 자동차용 HCPP 등 판매를 통해 얻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소 및 폐차 비용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약 4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밖에 HPR(High Performance Resin)을 활용해 기존의 다층용 필름을 슬림화함으로써 플래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공장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설비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Replace는 대체재로, 친환경제품을 통해 기존제품을 전환한다는 전략이며 우선 친환경 발포제와 친환경 용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발포제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할 수 있으며 2018년 관련제품 판매를 통해 442억원 수준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또 2019년 4월부터 대형마트에서 사용이 금지된 비닐봉투 등 1회용 비닐 및 플래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제품과 친환경 저독성 용제 개발도 본격적으로 검토해 환경오염 및 인체유해물질 대체 방안을 확보한다.
Recycle 전략을 통해서는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 뿐만 아니라 폐플래스틱·폐비닐 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식품·유통기업과 공동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구조 설계기술을 개발해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을 활용한 아스팔트 보완제 등을 개발함으로써 재활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