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는 2차전지 시장 확대를 타고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소는 양극재 공장의 대규모 증설에 영향을 받아 시장규모가 계속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생산기업은 물론 유통기업들의 성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어프로덕츠(AirProducts)는 4월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에 2020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산소 및 질소 공급을 위한 ASU(공기분리장치)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이 4월 양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ESM을 합병한 후 5월까지 광양에 NCM622, NCM811 6000톤생산라인을 증설한 가운데 2020년 2월 완공을 목표로 2단계 2만4000톤 NCM622 증설 프로젝트도 진행함에 따라 해당 신규 생산설비에 산소 및 질소를 공급하기 위한 투자로 파악되고 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역시 9월 말까지 포항공장 생산능력을 2만6000톤으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6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ASU를 통한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LG화학도 구미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양극재용 산소 수요가 폭발적으로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극은 리튬과 산소를 결합시킨 리튬 산화물로 구성돼 있으며 자동차용 2차전지 뿐만 아니라 ESS(Energy Storage System)용 수요 신장도 기대되고 있어 산소 시장은 앞으로 수급타이트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