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폭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 PTA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생산을 확대하면서 공급과잉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곧 700달러가 붕괴될 것으로 예상된다.

PTA 시세는 6월6일 CFR China 톤당 710달러로 4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719달러로 36달러 급락했다. CFR India 역시 719달러로 36달러 급락했다.
중국에서 4개 플랜트가 예정에 없이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폴리에스터(Polyester) 시장이 극도로 침체되면서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4개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생산 차질이 4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PTA 재고량이 145만톤에 달해 생산하지 않아도 13일간 공급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폴리에스터는 시장 침체가 극심해 생산량 중 판매량 비율이 45-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무역상들은 가동률이 91.5%에서 87.0%로 하락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가동률은 7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TA는 원료 P-X(Para-Xylene) 현물가격이 CFR China 톤당 860달러로 6달러 상승함에 따라 스프레드가 톤당 138달러에 불과해 5월 214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인디아에서는 Materials Chemicals & Performance Intermediaries가 할디아(Haldia) 소재 PTA 80만톤 플랜트를 5월 말부터 2주간 일정으로 정기보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를 막지 못했다. Indian Oil도 55만3000톤 플랜트를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화종합화학을 비롯해 삼남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효성 등이 PTA를 생산해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으나 현물가격 폭락에 중국의 재고가 넘쳐남으로써 당분간 고전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