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국내 수입가격만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구매수요가 위축되면서 타이완은 280달러를 밑돌았으나 한국은 아직도 300달러대를 유지했다.

메탄올 시세는 CFR Korea 톤당 313달러로 5달러 하락에 그쳤으나 CFR Taiwan은 276달러로 12달러 떨어졌다. CFR SE Asia는 308달러로 8달러 하락했으나 CFR India는 변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62달러에 불과했다.
국내시장은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초산(Acetic Acid), MTBE(Methyl tert-Butyl Ether)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나 종합상사들이 높은 수준으로 오퍼함으로써 310달러를 넘어 국내 다운스트림의 경쟁력 약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국내 수요기업들은 다운스트림의 가동률을 낮추면서 메탄올 재고를 처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종합상사와의 트러블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도 300달러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7월에는 중동산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300달러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란의 Zagros Petrochemical은 Assaluyeh 소재 No.2 메탄올 165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6월5일 재가동한 후 가동률을 80%로 끌어올렸고 No.1 165만톤 플랜트는 가동률 9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중국가격과의 스프레드가 47달러로 벌어져 중국기업들이 역수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FR China는 261달러로 12달러 하락했고 중국 내수가격도 2245위안으로 90위안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