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초로 수소산업 전시회 및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6월19일 국내에서 열리는 최초의 글로벌 수소산업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대한민국 수소엑스포가 개막총회와 함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개막총회에서 첫번째로 축사를 맡은 김영춘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은 “석유자원 고갈로 대체에너지를 골몰했지만 자원고갈이 아닌 수소의 출현으로 석유의 종말이 빨라지게 됐다”며 “세계 각국이 수소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싸우고 있는 만큼 한국도 세계시장 선점에 나서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수소경제에 주목하고 있다”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6월5일부터 제1호 수소버스 운행도 시작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세계가 수소경제 주도권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경제적 부담이 있지만 미세먼지 해결 등으로 부가가치도 있어 장기적으론 얻을 것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은 수소자동차와 연료전지 등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수소 생산을 위한 석유화학, 플랜트 기술도 잘 갖추어져 있어 수소경제를 조기에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중국, 독일 등이 수소경제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선도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공동 주관으로 6월19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대한민국 수소엑스포는 수소 관련산업 및 과학기술의 현주소와 정책방향, 발전방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자동차를 양산한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과 두산·효성 등 대기업은 물론 다양한 공기업과 중견·중소기업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