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이 4조8000억원을 투입한 울산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및 ODC(Olefin Downstream Complex) 프로젝트와 관련해 상업가동 7개월만에 준공식을 가진다.
에쓰오일은 6월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RUC 및 ODC 프로젝트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우디 왕세자 등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UC 및 ODC 프로젝트는 부지면적이 약 99만1736평방미터로 2018년 4월 완공됐고 11월 상업가동에 돌입했으나 조기 정기보수 및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공급차질 등 가동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7개월만에 준공식이 열리게 됐다.
2019년에는 4월부터 1개월 동안 정기보수 작업을 진행했고 5월 중순부터 재가동에 돌입해 현재는 100%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에쓰오일은 해당 프로젝트 상업가동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인 정유 분야의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큰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는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2018년 발표한 울산 석유화학 제2단계 사업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에쓰오일은 2018년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50만톤의 스팀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해당 신규 프로젝트에는 총 5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 온산공장 관계자는 “준공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완료를 알리고 2019년부터 영업실적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석유화학 사업의 포트폴리오 작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