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프엠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음극재 SiOx를 한국과 미국의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 공급한다.
더블유에프엠이 수요기업 Zhong Xin Wei에게 제공한 실험데이터에 따르면, 더블유에프엠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음극재 SiOx를 적용하면 ESS 용량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의 주요 ESS 생산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존 캐리(John Kerry) 이사가 음극재 사업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7월 안에 현지기업들의 구매의향서 검토가 마무리되면 본격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존 캐리 이사는 7월 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시장 진출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더블유에프엠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존 캐리 이사는 미국 메인주(Maine) 상원의원 출신으로 동북부 에너지협회장을 지냈다.
존 캐리 이사는 3월 더블유에프엠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직접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인증한 결과 ESS와 가전기기(IT)에까지 확대 적용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2차전지 음극재는 노트북에서 전기자동차(EV)에까지 범용되는 LiB(리튬이온전지)는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에너지효율이 보장된다면 최근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ESS에도 활용될 수 있다.
ESS 시장은 2019년에만 약 40%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ESS 시장규모를 2020년 약 17조5000억원, 2025년 34조1억원으로 5년만에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