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해양 생분해성 플래스틱 기술 로드맵 작성에 나선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9년 해양 생분해성 플래스틱 기술 로드맵을 결정하고 2050년까지 실현해야 할 기술과제를 정리해 구체적인 실현 시기 및 보급도입 목표, 지원책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6월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서 해양 플래스틱 폐기물 대책 액션플랜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플래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회수·처리가 급선무로 파악되고 있으나 동시에 플래스틱 폐기물이 해양에 유출되지 않도록 해수에 분해되는 플래스틱을 개발하자는 움직임도 등장하고 있다. 이미 일부에서는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 생분해성을 객관적으로 표시할 수 있는 것은 벨기에 인증기관이 발행하는 규격뿐으로, 30℃ 해수에서 6개월 이내에 분해가 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해역에 따라 바다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ISO가 해역별로 규격을 제정하고 있다.
따라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장벽이 높은 편이며, 경제산업성 역시 상황을 감안해 로드맵에서 해수 중 생분해 메커니즘 해석, 생분해성 고도화와 새로운 수지 개발, 안정적인 양산화를 위한 제조코스트 삭감 등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양 플래스틱 폐기물 대책 액션플랜은 2월26일 처음으로 개최된 해양 플래스틱 폐기물 대책 추진 관계부처 회의에서 책정이 결정됐다.
새로운 오염을 발생시키지 않는데 초점을 맞추고 각 관계부처가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8개의 주제 가운데 플래스틱 폐기물 회수를 철저히 실시하고 해양유출을 방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대체소재 전환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산업성은 로드맵을 책정함과 동시에 2019년부터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를 통해 해양 생분해 플래스틱 개발 지원을 시작할 방침이다.
국제 표준화를 위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1월에 설립한 민관 연계조직 CLOMA(Clean Ocean Material Alliance)를 통해서도 해양 생분해 플래스틱 개발을 핵심 주제로 다룰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