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새로운 화학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가스, 화학산업 공사와 현지 엔지니어링기업, 에어프로덕츠(AirProducts) 등이 참여하는 MTO(Methanol to Olefin)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으로, 우즈베키스탄 측은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에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MTO 플랜트에서 생산한 올레핀으로 유도제품 생산까지 추진함으로써 그동안 수입 포지션에 있던 수지 등을 자체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것은 우즈베키스탄 가스공사인 Uzbekneftegaz와 화학기업 Uzkimyosanoat, 에어프로덕츠, 현지 Enter Engineering 등으로 구성된 투자그룹이며, 허니웰(Honeywell) UOP, Amec Foster Wheeler, Haldor Topsoe, IHS Markit 등도 어드바이저로 참여한다.
건설부지와 가동시기 등은 아직 정하지 않았으나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원료로 활용한 메탄올(Methanol)을 통해 올레핀을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출발원료인 천연가스는 사용량이 약 15억입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따르면, 올레핀 유도제품으로는 고기능 수지와 합성고무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출을 통해 해외자본을 유치해왔으나 화학제품, 플래스틱제품 등은 다량으로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MTO 프로젝트를 통해 천연가스 의존형인 경제구조에 변화를 주고 수입 포지션이었던 석유화학제품의 자급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