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올레핀(Polyolefin)은 일본가격 인상이 지연되고 있다.
원료가격이 인상안을 수립할 당시 참고했던 전망과 달리 크게 상승하지 못한 상황에서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원료가격을 반영하고 물류비 등 부대 코스트를 전가시킨 곳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 공급기업들이 나프타(Naphtha) 가격 변동을 이유로 가격인상 협상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폴리올레핀 생산기업들은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인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나프타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을 타고 톤당 500달러대 중반에서 5개월만에 600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급등함에 따라 폴리올레핀 가격 책정의 기준이 되는 1분기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이 전분기대비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kg당 10-12엔 정도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후 나프타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돼 협상이 미루어졌다.
나프타 가격은 5월 평균가격이 4월 평균가격을 하회하는 500달러대 초반으로 급락했고,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 전망도 한때 kl당 4만8000엔에서 4만5000엔으로 하향 수정됨으로써 폴리올레핀 인상폭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다.
이에 따라 일부 PE 생산기업들은 원료가격을 반영해 kg당 10-12엔으로 책정했던 당초의 인상안을 8엔으로 낮추었으며 물류비 등 부대코스트 상승분인 3엔만 올린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다수는 나프타 가격이 또 변동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선 인상을 미루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나프타 가격은 6월 톤당 400달러 후반으로 약세를 나타냈고 7월 말에도 5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3분기 kl당 4만1000엔으로 1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분기 상승분을 상쇄시키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폴리올레핀 가격인상 연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