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아시아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EPDM 가격은 최근 톤당 2500달러 정도를 형성하며 2800달러 수준을 나타냈던 2018년 가을에 비해 10%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용 수요 부진에 영향을 받아 중국으로 저가의 한국, 미국산 등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나 중국이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EPDM은 창틀이나 방진고무 등 자동차부품에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대수가 2018년 이후로 매달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수요가 부진한 상태이나 최근 2년 동안 신증설이 잇따라 진행된 영향으로 공급은 크게 늘어나 수급이 공급과잉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사이에는 일본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과 아람코(Saudi Aramco)의 합작 프로젝트인 페트로라비(PetroRabigh)가 7만5000톤, 사우디 사빅(Sabic)이 10만톤, 다우케미칼(Dow Chemical) 20만톤, 롯데케미칼이 이태리 Versalis와 합작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가 10만톤 등을 신규 가동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기업들이 저가공세에 나서며 200달러 정도 낮추어 공급하고 있고, 다우케미칼도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에틸렌(Ethylene)과 프로필렌(Propylene)을 원료로 생산하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저가에 판매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저가의 EPDM 수입제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2019년 6월19일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한국, 유럽산 등이 대상이며 일본산은 제외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