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수출에 새로 뛰어든 국내기업의 50%는 1년 뒤 퇴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8월28일 발표한 무역활동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수출기업의 1년 생존율은 49.8%로 집계됐다.
1년 생존율은 2017년 수출시장에 진입한 국내기업 중 2018년에도 수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비율로, 수출기업 1년 생존율은 2016년 이전에는 50%를 약간 웃돌았으나 2017년 이후 50% 아래로 떨어졌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생존율이 점차 떨어져 수출기업의 5년 생존율은 17.4%에 그쳤다. 수출기업 6곳 중 5곳이 5년을 버티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살아있는 동물, 화장품 수출기업의 1년 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반면 기계·컴퓨터, 플래스틱, 전기제품, 화학제품 수출기업의 생존율이 낮았다.
수출 증가율이 국내 평균 수출 증가율을 3년 연속 웃도는 고성장기업은 3902개로 전체 수출기업의 4%를 차지했고, 수출시장에 진입한 지 5년 이하인 가젤기업(고성장 신생기업)은 1237개로 집계됐다.
기계·컴퓨터, 플래스틱, 광학기기, 전기제품 업종에 가젤기업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