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마지노선인 8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중국이 9월 중순 휴무에 이어 10월1일 장기 휴무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어 공급과잉이 극심해지고 있다.

HDPE 시세는 9월11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790달러로 50달러 폭락했으나 CFR SE Asia는 820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필름(Film)은 FEA가 900달러, SEA가 90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얀(Yarn) 그레이드는 FEA가 820달러로 60달러, SEA도 84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미국산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9월 중순에 이어 10월 초에도 휴무에 들어가면서 구매수요가 줄어들어 폭락이 불가피했다.
더군다나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7위안 이하로 평가절하하면서 수입제품 구매가 제한됨으로써 동북아시아는 공급과잉이 극심해지고 있다.
아시아는 2020년에도 PE 공급부족이 14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중동산이 대량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도 290만톤 가량이 수입되고 폐플래스틱 리사이클까지 활성화됨으로써 오히려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PE 가공제품 수입을 규제함으로써 중국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을 규제하면 글로벌 PE 수요가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1-2% 줄어들고 중국 수요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