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오랜만에 상승했다.
아시아 P-X 시장은 다운스트림 침체로 공급과잉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SK인천석유화학이 정기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800달러를 넘어섰다.

P-X 시세는 9월28일 FOB Korea 톤당 785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CFR SE Asia는 794달러로 22달러 올랐고 CFR China 역시 804달러로 22달러 상승했다.
SK종합화학이 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울산 소재 P-X 100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10-20% 낮추어 공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SK인천석유화학이 9월 중순부터 30-40일 일정으로 인천 소재 P-X 13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Isomer 그레이드 M-X(Mixed-Xylene)가 FOB Korea 톤당 697달러를 형성함으로써 P-X와 M-X의 스프레드는 10월 초 톤당 83달러로 좁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somer 그레이드 M-X는 Sinopec Hainan이 65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장기연휴에 블렌딩용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Hainan은 10월 초 재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P-X는 9월 ACP(아시아 계약가격)가 CFR Asia 톤당 780달러로 확정됐으나 10월 ACP는 아직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다시 불성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월 ACP는 엑손모빌(ExxonMobil)이 920달러,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900달러, JXTG에너지가 820달러, 에쓰오일은 880달러, SK종합화학은 840달러, 인디아의 Reliance Industries는 820달러를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