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Neometals이 인디아 리튬염 시장에 진출한다.
리튬이나 티탄 등 광물 탐사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Neometlas이 인디아에서 스포듀민(Spodumene)을 원료로 생산하는 배터리 그레이드 리튬염 정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디아 현지기업과 합작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며, 2021년 상반기 투자를 구체화할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합작 파트너는 인디아 전력 관련기업 Manikaran Power이며, 만약 해당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인디아 최초의 리튬염 정제 프로젝트가 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Neometals과 Manikaran Power가 50대50으로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1년 반에서 2년에 걸쳐 사업화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적인 투자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합작기업은 스포듀민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West Australia)의 Mt Marion으로부터 입수할 예정이다.
Neometals이 권익을 취득한 상태이며, 오프테이크를 통해 스포듀민을 6% 함유한 광석을 최대 5만7000톤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추가로 스포듀민이 필요해지면 다른 조달처를 통해서도 공급할 방침이다.
Neometals은 광물 탐사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다운스트림 분야의 확장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인디아에서 계획하고 있는 해당 프로젝트 역시 다운스트림 확장을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디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 보급 정책의 불확실성이 상당한 편이지만 자동차 전장화가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외에도 LiB(리튬이온전지)가 투입되는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리튬염 정제 사업에 진출해도 수익성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Neometals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스포듀민을 원료로 취하는 리튬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웨스텀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수산화리튬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Mt Marion에서 채굴·정광한 스포듀민을 활용하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1만톤을 예정하고 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포듀민 개발·채굴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현지 생산능력이 2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