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의 부분적 합의에 대한 의구심 부각,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59.35달러로 전일대비 1.16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11달러 떨어져 53.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41달러 하락하면서 60.03달러를 형성했다.

10월14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부분적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미국-중국이 10월10-11일(현지시간) 고위급 무역협상 후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이 서명에 앞서 추가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합의가 완결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과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면서도 합의가 예정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12월15일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8.45로 전일대비 0.16% 상승했다.
반면, 시리아 정부군의 터키 국경배치 소식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터키의 공격을 받은 쿠르드족의 요청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터키 국경지역에 배치됨에 따라 이라크의 원유 생산 또는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