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E(Methyl tert-Butyl Ether)는 700달러 초반으로 떨어졌다.
아시아 MTBE 시장은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700달러대 초반으로 미끄러졌다.

MTBE 시세는 10월11일 FOB Singapore 톤당 72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0달러대 중반으로 2달러 이상 급등하고 휘발유도 92 RON이 배럴당 70.04달러로 3%, 95 RON은 77.33달러로 1% 상승했으나 수요가 줄어 구매수요가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IEA(국제에너지기구)가 2020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물량을 하루 130만배럴에서 120만배럴로 10만배럴 축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중국의 무역마찰 장기화로 글로벌 GDP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을 핵심요인으로 들었다.
에쓰오일이 9월 중순부터 실시했던 울산 소재 MTBE 6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10월 중순 재가동하는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디아의 Haldia Petrochemical도 불가항력을 선언했으나 곧 재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Haldia는 9월 말 화재사고로 MTBE 8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다. 10월1일 재가동했으나 아직까지 불가항력을 철회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말레이의 페트로나스(Petronas)가 추진한 RAPID 프로젝트의 일환인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 (PRefChem)도 11월에는 MTBE 75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