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Shell Chemicals)이 미국에서 EG(Ethylene Glycol) 투자를 진행한다.
쉘은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EG 플랜트 신규건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며 투자액은 최대 12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2020년경 투자 여부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쉘이 EG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곳은 루이지애나의 가이스마(Geismar)로, 2019년 1월 관련 당국의 승인을 취득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루이지애나 지방정부와 세제 인센티브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시기, 생산능력 계획 등은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세계적인 수준의 EG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쉘은 이미 가이스마에서 EG 4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나 대규모 신규설비를 추가함으로써 텍스타일, 제지, 수지, 페인트, 냉매, 접착제 등 다양한 수요처에 대한 공급체제를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
쉘은 미국에서 석유화학 관련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이스마를 중심으로 경영자원 투입을 적극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알파올레핀 증설을 마치고 기존 생산설비와 함께 총 130만톤 이상에 달하는 생산체제를 완성한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마세라스, 유티카 등 근처 셰일(Shale) 층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저가의 에탄(Ethane)을 활용하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50만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 PE(Polyethylene) 160만톤 플랜트로 이루어진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쉘은 가이스마, 텍사스의 디어파크(Deek Park), 루이지애나의 노르코(Norco)에서 석유화학 기지를 가동하고 있다.
다만, 가이스마에서는 현재 에틸렌 크래커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 디어파크, 노르코에서 공급받고 있다. 디어파크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83만6000톤, 노르코는 143만2000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