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0년 예산 123억엔 책정 … 중점 기술개발 전략 설정
일본이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개발 전략을 확대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수소·연료전지 개발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분야를 정리해 조만간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전략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2019년 3월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전략 로드맵에서 내세웠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주력해야 할 기술개발 분야를 특정함으로써 기술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2020년에는 현재 유럽, 미국에 비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수소 및 연료전지 관련 기술개발 예산을 2019년 계획에 비해 1.5배 수준인 123억엔으로 확대해 수소사회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점 분야를 연료전지, 수소 서플라이체인, 수전해 및 기타 3가지로 집약했으며 총 10개 항목 62개 사항을 설정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주로 자동차 탑재용 고체 고분자형을 대상으로 저금속 촉매 및 비백금 촉매 개발, 정치용 고체산화물형으로 고효율 가스화력보다 높은 발전효율인 65% 이상 셀 개발 등을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수소 서플라이체인 분야는 탱크 대형화에 적합한 단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며, 수전해에서는 전해질 소재 등 열화 시스템 해명을 중심으로 테마를 설정하고 있다.
3월 공표한 로드맵에서는 2025년까지 연료전지자동차(FCV)와 하이브리드자동차(HV)의 가격 차이를 70만엔 정도로 압축하는 내용 등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수치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6월에는 수소·연료전지 프로젝트 평가 및 과제 공급 위크를 개최하고 경제산업성과 NEDO가 지원하는 22개 사업을 대상으로 산관학 관계자 1000명 이상이 1주일 동안 로드맵 달성을 위한 사업의 진척 상황을 평가했다.
새롭게 설정하는 전략에는 검토 결과를 반영시키고 로드맵에서 내세웠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기술개발을 특정시킬 방침이다.
수소는 탈 탄소사회를 실현하는 기술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일본은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에서 앞서나가며 현재 특허 취득건수가 세계 1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산업성도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예산을 82억엔 계상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적 연료전지 기술 연구개발 등에 75억엔을 요구하고 있으며 수소 제조, 수소 공급 인프라 연구개발 예산 증액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총 123억엔을 요구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국이 1억7000만달러, 유럽이 1억3000만유로 등으로 일본보다 높은 수준의 예산을 수소 관련 기술개발에 투입하고 있어 일본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략은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개발 프로젝트 기획과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표, 그래프: <일본의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전략>
<화학저널 2019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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