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대표 김용기·진명호)가 전방산업 부진에도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노루페인트는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7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174.0% 급증했다.
당초 주택경기 부진에 건축용 페인트 매출 등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유통망 혁신 등을 통해 1분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경기둔화 등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페인트 성수기를 맞이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유튜브와 SNS를 활용한 유통망을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프로젝트 물량 수주, 현장 영업 강화, 에너지세이버 쿨루프, 쿨로드 등 기능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주력부문인 건축용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장지배력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건축용 뿐만 아니라 중방식용, 바닥방수용,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도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또 IT 시장 확대에 따른 전자소재용 페인트, 필름용 소재 및 접착제 등 공업용 페인트를 비롯한 특화시장 발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B2C(Business to Consumer) 사업인 컬러시공 서비스, 생활용품 상품 라인업 확대, 홈쇼핑 등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해서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일코팅, PCM(Pre-Coated Metal)용은 자회사 노루코일코팅이 시장에 특화된 프린트(컬러강판)용등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했고 표면처리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코일코팅용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기능성 페인트 신제품 확대 및 성장시장인 B2C 토탈 인테리어 사업 확장, 공격적 마케팅 등을 통해서 성장동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면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생산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에 투자를 확대해 매출 및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