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Shokubai(NSC)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SAP(Super Absorbent Polymer) 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
NSC는 SAP 시트의 등장으로 SAP 자체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현지 수요처들의 니즈에 적합한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중기 경영계획에서 중국 종이기저귀용 시장 개척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SAP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별화제품을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종이기저귀 시장은 현지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기저귀 제조를 용이하게 하는 SAP 시트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종이기저귀는 원래 펄프와 SAP 복합체로 흡수코어를 제조해야 하며 고도의 흡수성을 안정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노하우가 필요했다.
그러나 SAP 시트는 부직포 사이에 SAP를 끼워 넣은 얇은 소재로 제조가 간단하며 펄프 사용량을 줄이거나 얇게 제조할 수 있다는 강점 등이 있다.
반면, 분비물이 샐 수 있으나 최근 SAP 시트 제조에 적합한 SAP와 부직포 기술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시트의 품질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완구, 의약품 생산기업들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통해 잇다라 진출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얇은 기저귀를 선호하는 것 역시 시트제품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SC도 SAP 시트용 관련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펄프와 SAP를 혼합해 코어를 제조했기 때문에 SAP의 품질이 균일해도 괜찮았지만 SAP 시트는 펄프가 담당해온 분비물 확산 등의 역할을 SAP가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요처마다 시트 상부와 하부에 투입되는 SAP에 요구하는 기능이 다르다는 점도 다양한 그레이드를 개발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생산거점인 Nisshoku Chemical Zhangjiagang에서 일본 개발팀과 연계를 강화하면서 현지 니즈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지에서 PB(Private Brand) 채용에도 성공했다.
현지의 니즈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Nisshoku Chemical Zhangjiagang은 2003년 설립돼 2005년 2월 SAP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생산능력은 3만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NSC는 SAP 사업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SAP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거점도 디보틀넥킹 등을 통한 생산효율 개선, 코스트다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Nisshoku Chemical Zhangjiagang은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족한 물량은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앞으로는 중국시장 개척을 가속화함으로써 판매량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