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7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초강세 행진을 거듭하자 구매수요가 줄어들어 폭락이 불가피했다.

에틸렌 시세는 12월6일 FOB Korea 톤당 720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710달러로 무려 80달러 폭락했다. CFR NE Asia 역시 77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미국의 Enterprise가 12월 에틸렌 수출터미널을 정식 가동하면서 아시아 수출을 시작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산은 터미널 운영코스트, 운송코스트를 추가해도 FOB USG 톤당 570달러 수준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이완의 CPC는 11월8일 시작해 1월 중순까지 No.4 스팀크래커를 정기보수할 예정임에도 계약물량 공급률을 12월 65%에서 1월 89%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No.4 크래커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38만톤이다.
동남아시아는 PTT가 1월부터 40일간 맵타풋(Map Ta Phut) 소재 에틸렌 51만5000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나 다운스트림 시장 침체로 대폭락 현상이 나타나 CFR SE Asia 톤당 690달러에도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손모빌(ExxonMobil)도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싱가폴 주롱(Jurong) 섬 소재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은 에틸렌 프리미엄으로 톤당 25달러에서 30달러대 중반을 요구하고 있으나 바이어들은 15-20달러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