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C, 탈황처리·가열과정 간소화 성공 … 가동코스트 50% 절약 가능
화학뉴스 2019.12.12
JGC가 컨덴세이트(Condensate) 일괄 탈황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JGC가 개발한 Just Condensate 프로세스는 자회사 JGCCC의 촉매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석유제품별로 탈황하던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건설코스트를 30%, 가동코스트는 50%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덴세이트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적은 화석연료인 천연가스에서 수반되며 세계적으로 생산 확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2013-2020년 사이 세계 전체적으로 일일 190만배럴 상당의 생산량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셰일(Shale)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북미가 가장 앞장설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외에는 카타르, 사우디, UAE(아랍에밀레이트), 이란 등 중동 산유국들도 컨덴세이트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컨덴세이트는 절반 가까이가 나프타(Naphtha)로 가솔린 기재, 석유화학 원료 등으로 투입되며 나머지 유분은 등·경유여서 잔사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고가의 중유 처리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환경의식이 높은 선진국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석유제품 저탈황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10ppm까지 규제를 강화하는 국가도 있으며 고효율 탈황설비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JGC가 개발한 Just Condensate는 우선 일괄적으로 컨덴세이트를 탈황한 후 경질 나프타, 중질 나프타, 등유, 경유로 분류하며 탈황처리를 하나의 장치에서 실시할 수 있고 가열도 예열·탈황·증류·제열 등을 1번의 사이클에서 해결할 수 있다.
반면, 기존 프로세스는 컨덴세이트 분류장치에서 먼저 나프타와 등·경유를 분류한 다음에 나프타 및 등·경유를 탈황하기 때문에 2개의 탈황장치를 필요로 하며 가열도 분류공정에서 예열·증류·제열, 탈황공정을 따로 거치는 등 2개의 사이클로 실시해야 했다.
즉 JGC의 신규 프로세스를 적용하면 가열로, 열교환기, 증류탑 수와 처리능력을 줄일 수 있어 건설코스트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JGC는 미국과 중동에서는 이미 정유공장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현재 컨덴세이트를 수입해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소비국을 중심으로 신규 탈황장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처리능력은 일일 10만배럴 설비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3만-5만배럴급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
표, 그래프: <기존 탈황 프로세스와 JGC 신규 프로세스 비교>
<화학저널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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