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추, 축전지‧신기술 활용영역 투자 확대 … 플래스틱 대체소재 발굴
화학뉴스 2019.12.13
이토추(Itochu)의 에너지‧화학제품 사업부문이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해 벤처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차세대 LiB(리튬이온전지)인 반고체전지를 개발하는 미국 24M Technologies, 석탄석 베이스 플래스틱 대체소재를 공급하는 TBM 등 5사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협업함으로써 주력 분야인 축전지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른 사업부문과도 연계함으로써 시너지를 추구해갈 방침이다.
이토추는 차세대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2018년부터 모든 사업부문을 대상으로 100억엔 규모의 차세대 벤처기업 투자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2019년에는 차세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함과 동시에 자회사간 상호 협력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해 200억엔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에는 100억엔 가운데 94억엔의 투자를 실행했다.
에너지‧화학제품 부문은 5개 투자 프로젝트에 38억엔을 투입했으며, 특히 축전지 및 신기술 활용영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축전지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축전지 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가정용 축전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에너지‧화학제품 부문은 축전지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벤처기업 투자예산을 이용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발전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공급기업 Sunnova와 24M Technologies에 잇따라 투자해 북미 시장에서 상권을 확대함과 동시에 축전지에 탑재하는 차세대 배터리 조달루트를 확보했다.
앞으로는 24M의 반고체전지 제조기술 라이선스를 공급함과 동시에 배터리 소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계 사업부문은 중국 전기자동차(EV) 트럭 렌탈기업 DST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사업에서 파생되는 자동차 탑재용 EV의 2차 이용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신기술 활용영역에서는 차세대 벤처기업 투자예산을 이용해 석탄석을 원료로 생산하는 플래스틱 대체소재 LIMEX를 공급하고 있는 TBM과 자본 및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진국인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주재원이 제안한 것으로 TBM과 협업함으로써 탈 플래스틱 사회에 대응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SDGs 기여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사회적 가치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LIMEX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섬유 사업부문과도 연계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 재생의료 벤처기업 Organ Technologies, 벨기에 Promethera에도 투자하고 있다.
벤처기업은 제로에서 1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강점이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상사는 1을 5나 10으로 만드는 능력이 뛰어남에 따라 이토추는 앞으로도 종합상사만의 강점을 활용해 벤처기업과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차세대 비즈니스 구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표, 그래프: <이토추의 에너지‧화학제품 부문 투자 프로젝트>
<화학저널 2019/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