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포항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12월13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지역기관단체장, 관련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케미칼과 경상북도, 포항시가 음극재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7만8000평방미터에 음극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기존 천연흑연 음극재에 이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설비를 국산화함으로써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안정적인 결정구조로 충·방전 수명이 길어 자동차 2차전지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음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8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
또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2차전지 소재부품 생산기업과 완성 배터리 생산기업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포스코그룹과 포스코케미칼 사업 토대인 포항시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상북도와 포항시 지원으로 인조흑연계 음극재 국산화를 달성하고 화학과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 세계 선두기업으로 계속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