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 10월 수출 31% 급증 … 에틸렌은 풀가동 체제 회복 불확실
화학뉴스 2019.12.16
일본이 석유화학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가 발표한 10월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출하실적에 따르면, LDPE(Low-Density Polyethylene) 등 주요 4대 수지는 내 수 출하량이 모두 크게 줄어들었으나 LDPE, HDPE(High-Density PE), PP(Polypropylene)는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수 출하량 감소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태풍 및 폭우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LDPE는 내수 출하량이 11만23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7%, HDPE는 6만200톤으로 13%, PP는 20만6500톤으로 4%, PS(Polystryene)는 5만6500톤으로 4% 감소했다.
LDPE와 HDPE는 수입제품과 경쟁하고 있는 주력 용도인 필름 분야 수요가 크게 부진했고, PP도 자동차부품 등에 사용하는 사출성형용이 1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PS는 기상악화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대체 영향이 겹치면서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LDPE가 9300톤으로 13%, HDPE 9600톤으로 31%, PP 1만200톤으로 5% 증가했고 PS는 3500톤으로 15% 감소했다.
생산량은 LDPE가 15%, PP 3%, PS는 25% 증가했다. 가동률이 전년동월에 비해 높아진 영향으로 파악된다.
HDPE 생산량은 7만1700톤으로 3% 감소했다.
에틸렌(Ethylene) 가동률은 94.6%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실질적 풀가동 기준인 95%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
태풍 19호 영향으로 일부 생산설비가 가동률을 낮추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손익분기점 기준인 90% 이상 가동체제는 71개월 연속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인 모리카와 코헤이 쇼와덴코(Showa Denko) 사장은 경제환경의 변화가 영향을 미치면서 11월 이후 언제부터 가동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에틸렌 생산량은 55만9200톤으로 1.2% 증가했다.
정기보수를 실시한 설비가 없었기 때문에 1기가 정기보수한 전년동월에 비해 증가할 수밖에 없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10월 생산량은 530만톤을 기록했으며 12월까지 크래커 12기가 모두 생산할 예정이어서 2019년 생산량은 640만톤으로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
표, 그래프: <일본 석유화학제품 생산 동향(2019.10)>
<화학저널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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