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미래 전기자동차(EV) 비전을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1월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 국내 석유화학기업 가운
데 유일하게 참가해 미래 전기자동차 비전인 SK 인사이드(Inside)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인사이드는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가 미래 전기자동차 혁신을 위해 필요한 최첨단 배터리, 초경량·친환경 소재, 각종 윤활유 등을 패키지로 묶어 구체화한 비전이며 전시에 공동 참가하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도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핵심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과 소재를 공개할 방침이다.
LiB(리튬이온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 기술을 공개하고 모형 자동차와 대형 스크린의 영상을 조합해 미래 전기자동차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전기자동차 이외의 미래 모빌리티도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다.
김준 총괄사장이 2019년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전기자동차 외 새로운 E-모빌리티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비욘드(Beyond) EV 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도 SK종합화학은 자동차 구조물, 대시보드, 차량용 범퍼, 도어트림, 타이어 등 친환경·초경량 자동차 내외장재 소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최적화된 다양한 윤활유를 전시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핵심소재인 플렉서블커버윈도우(FCW)를 소개할 계획이다.
김준 총괄사장은 “SK 인사이드를 통해 E-모빌리티 혁신을 가능케 해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오아시스 역할을 하겠다”며 “SK이노베이션이 E-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준비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