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대표 함재경)이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캠코는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코스모화학과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른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모화학은 2016년 신청한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졸업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원기업 최초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사옥을 재매입하게 됐다.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곳의 공장이나 사옥을 매입 후 재임대함으로써 캠코는 지원기업에게 운영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지원기업은 매각자산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부여받는 경영 정상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코스모화학은 국내 유일의 아나타제 TiO2(Titanium Dioxide) 생산기업으로 내수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나 신규사업 설비투자 확대 및 판매단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점차 악화돼 지배구조 변경, 자회사 매각 등 자구노력을 진행하던 중 2016년 영업기반을 유지하면서 긴급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김창수 코스모화학 전무는 “어려운 시기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캠코 덕분에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신규사업 추진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재매입한 자산을 기반으로 장섬유용 소재 개발과 글로벌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캠코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지원기업과 민간 투자자 간 투자 매칭, 회생기업에게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DIP금융 등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코스모화학과 같은 경영 정상화 성공사례가 계속 창출될 수 있도록 경영위기에 빠진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