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중동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구매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HDPE 시세는 1월8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810달러, CFR SE Asia도 830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으나 CFR S Asia는 82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도 FEA는 840달로, SEA는 860달러로 각각 10달러 오르는데 그쳤으나 SA는 85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필름(Film) 그레이드 역시 FEA는 860달러로 15달러, SEA는 855달러로 10달러, SA는 85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미국이 솔레이마니 이란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사살하면서 중동정세가 악화돼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란이 민간 항공기를 격추한 사실을 숨긴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란 내부갈등으로 번져 중동정세는 변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에틸렌(Ethylene) 현물가격이 CFR NE Asia 톤당 805달러로 50달러 폭등하는 강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스팀크래커의 가동률 감축에 한계가 있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의문시되고 있다.
중국도 중동정세가 악화된 가운데 춘절연휴의 거래 중단에 대비해 재고를 확충함에 따라 구매를 확대하면서 내수가격이 ex-works 톤당 7600위안으로 100위안 상승했으나 국제유가가 폭락함에 따라 구매를 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본 도소(Tosoh)는 3-5월 요카이치(Yaokkaichi) 소재 스팀크래커와 함께 PE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정기보수 대상은 HDPE 12만5000톤, LDPE(Low-Density PE) 3만톤, LLDPE(Linear Low-Density PE) 스윙 3만톤이다. 도소는 LDPE 8만5000톤 플랜트도 가동하고 있으나 정기보수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