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2020년 들어서자마자 폭등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동북아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도 스팀크래커의 가동률 감축에 동참함으로써 폭등으로 이어졌다.

에틸렌 시세는 1월10일 FOB Korea 톤당 775달러로 45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는 700달러로 30달러 급등했다. CFR NE Asia는 805달러로 55달러 폭등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구매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이 스팀크래커의 가동률을 90-95% 수준으로 낮추면서 공급과잉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SM(Styrene Monomer), MEG(Monoethylene Glycol), EO(Ethylene Oxide) 생산기업들은 춘절연휴 거래 중단에 대비해 재고를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CFR 800달러까지 제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이 말레이 파지르구당(Pasir Gudang) 소재 No.2 에틸렌 40만7000톤 크래커의 가동률을 85%로 낮춤으로써 급등했다.
하지만, CFR NE Asia에 비해서는 100달러 이상 낮아 동남아시아산이 동북아시아에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틸렌과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는 톤당 245달러로 70달러 이상 상승했다. 나프타가 C&F Japan 톤당 560달러로 15달러 하락했기 때문이다.
손익분기점 300-350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적자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말레이지아의 페트로나스(Petronas)와 아람코(Saudi Aramco)의 합작기업인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PRefChem)이 등외 그레이드 5000톤을 공급하는 등 상업가동 충격이 우려되고 있다. 빠르면 2020년 1월 상업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