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4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체결 예정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4.49달러로 전일대비 0.29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15달러 올라 58.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90달러 하락하며 64.78달러를 형성했다.

1월14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체결 예정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미국-중국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무역분쟁 해소가 석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서명식은 1월15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서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2년 동안 총 2000억달러의 미국산 수입제품을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해제함에 따라 중국은 5개월만에 환율조작국에서 벗어나게 됐다.
중국의 무역지표 호조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9년 12월 수출이 전년대비 7.6%, 수입은 16.3% 증가했다.
원유 수입도 1012만배럴로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추정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1월 둘째주 전주대비 5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세 지속 전망 및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미국의 2020년 원유 생산 증분 전망치를 전월 전망치인 93만배럴보다 상향 조정한 106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7.40으로 전일대비 0.06% 상승했다. (K)